존경하는 새마을 가족 여러분!

염홍철 입니다.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간단한 의견을 올렸습니다만, 오늘은 입후보를 하면서 다시 한 번 종합적인 소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행정, 공기업 경영, 교육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마을운동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자 감히 회장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아직도 새마을운동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이 나올 정도로 새마을운동에 대한 위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새마을 가족 모두가 잘 알고 계시고, 저도 대전광역시장을 역임하면서 10년 이상 새마을 가족들과 함께 봉사하면서, 지금도 200만 이상의 회원을 가진 새마을운동은 그 활동과 기여를 높게 평가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국내외에서 그 사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국가 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1970년대에는 새마을운동의 정신이 시험에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근면, 자조, 협동’이란 3대 정신을 외우고 다녔고, 순서를 기억하기 위해 ‘근 ‧ 자 ‧ 협’, 첫 자를 외웠지요. ‘가난에서 벗어나 잘 살아보자’라는 운동의 목적은 많은 국민의 공감을 얻었고, 국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관주도 국민운동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거친 뒤 2000년 이후에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 건설’로 그 비전이 바뀌었고, 특히 최근에는 ‘생명, 평화, 공경’이라는 새로운 기치를 들고 대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시대정신의 변화에 따른 당연한 흐름입니다. 70년대 빈곤과 인프라 부족의 시기에는 근면, 자조, 협동이 시대정신이었다면, 어느 정도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생명, 평화, 공경이 시대정신일 것입니다.

그런데 두 정신을 관통하는 가치는 ‘공동체 의식’입니다.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물적 자본’의 확충이 70년대의 목표였다면 지금은 신뢰, 참여, 배려, 공경 등 ‘사회적 자본’의 확충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오늘 날 새마을운동은 사회적 자본의 축적과 궤를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저는 50년 전부터 지속되어 온 근면, 자조, 협동이란 3대 정신을 근저에 깔고 새롭게 강조되는 생명, 평화, 공경 등 공동체 건설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을 하겠습니다. 다시 말해 근면, 자조, 협동의 3대 정신과 생명, 평화, 공경의 3대 정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운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현안 해결을 위한 약속]

그동안 짧은 기간이지만 새마을 가족들과의 소통을 통해 제기되는 문제를 잘 들었습니다. 그러나 취임 전 업무 파악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또한 규정을 바꾸거나 중앙 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정책을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중요 현안에 대한 포괄적인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1. 새마을 가족의 위상 제고

지난 번 편지에서도 말씀 드렸던 것처럼 새마을운동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의 대한민국 밑바탕에는‘새마을운동’이 있다”고 말씀하셨고, 아울러 새마을 가족을 가리켜“새마을지도자는 공무원증을 가지지 않았지만 가장 헌신적인 공직자”라고도 말씀 하실 정도로 새마을운동과 새마을 가족들의 역할과 기여를 높게 인정 하셨습니다. 이것이 대통령의 선언으로 끝나지 않고 광역 또는 기초 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새마을 가족의 위상이 제고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2. 재정 문제

현재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상당수의 토지 및 건물 등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매각하여 사업비로 활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급적 부동산 처분을 자제하고 국고 보조를 확충하겠습니다. 그리고 대기업과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대기업은 자금을 지원하고 새마을은 사업을 하는 협력 모델을 만든다면 사업도 활성화되고, 재정의 어려움도 타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당선이 되어 취임을 한다면 바로 재정 문제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수익사업 확대를 위한 T/F 운영도 추진하겠습니다.

3. 새마을관련 제반 법령 정비

현재 1980년에 제정된 새마을조직 육성법과 그 시행령이 있고 지방세 특례제한법이 있습니다. 현재 취득세, 재산세 면제와 관련하여 2022년 말에 끝나는(일몰제) 조항이 연장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협력하겠습니다.

4. 새마을조직과 권한의 분권화

현재 중앙회에 집중된 권한을 시‧도지부에 위임하여 분권화가 달성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이 명실상부한 새마을운동의 민주화라고 생각합니다.

5. 해외사업의 확대

현재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오히려 증대되고 있습니다. 새마을운동은 지구촌 곳곳에서 가난한 나라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마을운동을 원하는 국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새마을운동을 통해 국가 간 교류 협력을 증진시키겠습니다.
따라서 코로나로 소강상태에 있는 개발도상 9개국 시범마을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 ․ 내실화 시키고, 46개국 SGL 활동을 확대할 것입니다. 그리고 코이카(KOICA) 등 각 부처에서 시행하는 해외사업 중 새마을 브랜드를 사용하는 사업에는 실질적으로 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새마을 가족 여러분!

50년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새마을운동을 지키신 새마을 가족들의 역량을 믿고 있습니다. 저는 새마을 가족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25대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후보자 약력

1. 기본사항
성명 : 염홍철(廉弘喆) (1944.09.06.)
소속 : 국립 한밭대학교 명예총장

2. 학력
1964년 대전공업고등학교 졸업
1972년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1974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1981년 중앙대학교 대학원(정치학 박사)

3. 교육경력
1975년~1988년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1980년~1982년 미국 콜럼비아대학교 객원교수
1987년~1988년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소장
2000년~2002년 국립 한밭대학교 총장
2009년~2010년 경남대 북한대학원 원장
2005년~현재 국립 한밭대학교 명예총장
2006년~2010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2014년~2016년 배재대학교 석좌교수
2014년~2015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초빙교수
2016년~2018년 국립 한밭대학교 석좌교수
2018년~2020년 한남대학교 석좌교수

4. 공직경력
1988년~1993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당정 및 통일문제 담당)
1990년~1991년 남북고위급회담 예비회담 대표
1993년~1995년 제5대 대전광역시장 (임명직)
1996년~1998년 한국공항공단 이사장
2002년~2006년 제8대 대전광역시장 (민선)
2006년~2007년 제7대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장관급)
2010년~2014년 제10대 대전광역시장 (민선)